언제가는 이글들을 엄마께 보여들릴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럴 날을 기다리며 이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저는 무서워요. 엄마의 조울중. 어쩌다 한번씩 꿈을 꿔요. 제가 한국에 가서 있었던 일들 다시 살고 경험하는 악몽. 아세요? 그 꿈은 제 자신을 너무 더럽고 치졸하고 약해빠진 불효자로 많든다는것을? 저도 이번 일로 정신과 치료 받고 있어요. 정신과 의사가 저에게도 우울증약을 처방해 주더라구요.
사실 요새 엄마께 일부러 연락 안드린거에요. 정신과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자기 자신의 의견을 존중해야한다고요. 엄마에게 연락드리면 과연 무슨 말을 하실가, 설마 이번에도 저에게 감정을 퍼부우시는것이 아닐까, 아니면 또 명진이를 원망하실까 조마조마 해요. 엄마에 전화번호만 뜨면 심장박수가 올라가요. 그래서, 내 자신이 망가질까봐 연락을 안드린거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연락을 아예 안할것은 아니였지요. 제 어머니이시니까. 절 낳아주시고, 절 위해서 인생을 전부 고생하신 저의 하나밖에 없는 어머니이시니까. 그래서 오늘 아침에 카톡을 날린것이었어요. 카톡을 보내구 대답이 없으시기에 또 걱정했어요. 혹시 뭔 일이 있는것은 아닌가 하구요. 하지만 그 우려가 진실이 되여버렸네요.
엄마가 전화하셔서 자전거사고로 손목을 다치셨다고 했을때는 걱정은 많이 안했지만 전화를 끟고 카톡을 보는순간, 손이 떨리더라구요. 이건 자전거사고가 아니라 차에 치이신것잖아요. 그러고 고덕에서 쫗겨나신것은 왜 말안하시고 이제와서 카톡으로 말하는건데요.
그럼 전 어떡할가요? 엄마가 다치셨다는데 가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돌봐주실 사람, 가실 곳조차도 없다고 하시는데. 제가 어찌해야하는건가요. 회사인데 일도 안잡히고. 정신은 멍하고. 가슴은 아프고. 이 가시방석에 앉아있는것 같은 이 드러운 느낌.
조울증. 왜 인정 못하세요. 뭘더 보셔야하는거에요? 느낌이 안오세요? 이것때문에 우리가족이 무너지고 있잖아요. 그렇게도 좋았던 우리 가족이요. 이제 집에 있는 앨범조차 보기 싫어요. 웃고 있는 우리 가족사진이 있으니까. 그나마 전 명진이가 있죠. 용희는 혼자서 생각에 없던 일본까지 가서 얼마나 힘들겠냐고! 약만 먹고 치료받으면 되는데 우리가 얼마나 상처를 더받고 망가져야 되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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